41-11 言雖至察하고 行雖至堅이라도 則妄發之說也니라
是以亂世之聽言也에 以難知爲察하고 以博文爲辯하며 其觀行也에 以離群爲賢하고 以犯上爲抗하니라
故夫作法術之人이 立取舍之行하고 別辭爭之論이라도
말이 비록 지극히 명찰明察하고 행동이 지극히 굳건하더라도 화살을 마구 쏘아댄 것과 같은 가설이 된다.
이 때문에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남의 말을 들을 적에 알기 어려운 것을 명찰하다고 여기고 옛 학설을 두루 인용하는 것을 달변이라고 여기며, 행동을 살필 적에 남들에게서 벗어난 것을 현명하다고 여기고 윗사람에게 대드는 것을 강직하다고 여긴다.
군주는 달변하고 명찰하다 여겨지는 언론을 좋아하고 현명하고 강직하다 여겨지는 행동을 존중한다.
그래서 법술法術을 행하는 사람이 취하거나 버릴 행동의 기준을 세우고 쟁론爭論의 옳고 그름을 분별하더라도
注
○왕선신王先愼:장방본張榜本에 ‘고부故夫’에서 여기까지 열일곱 글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