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先愼:≪太平御覽≫의 인용한 글에 ‘妄’자가 ‘委’로 되어 있고, ≪群書治要≫에는 ‘度’자가 없으니 모두 잘못되었다. 〈解老篇〉에 ‘妄’자가 ‘忘’으로 되어 있으니 설명은 거기에 상세하다.
역주
역주1解老篇妄作忘 說詳彼 :
〈解老篇〉의 “無緣而忘意度(아무런 근거 없이 함부로 어림짐작하다.)”에 대해 王先愼은 ≪說文解字≫를 근거로 ‘忘’과 ‘妄’이 예전에 통용된 글자로 보았다. 그 증거로써 ≪莊子≫ 〈盜跖篇〉의 “故推正不忘耶(정말로 바른 도를 추구하여 제멋대로 하지 않아서인가)”와 ≪韓非子≫ 〈用人篇〉의 “去規矩而妄意度(그림쇠와 곱자를 버리고 함부로 어림짐작하다.)”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