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6
之略廢
요 盜跖之心伏
이니라 人主甘服於玉堂之中
하되 而無瞋目切齒傾取之患
이요
注
○先愼曰 拾補에 瞋作瞑이라 盧文弨云 瞑은 張凌本에 作瞋이라하니라 先愼案 作瞋者是라 莊子說劍篇에 瞋目而語難이라하니라
孫子와 吳起의 兵略도 쓸모없어 폐기되었을 것이고 盜跖의 탐욕도 억눌려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군주는 궁궐 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지내지만 눈을 부릅뜨거나 이를 갈며 나라가 뒤집어져 탈취될 근심은 없을 것이며,
注
○王先愼:≪群書拾補≫에 ‘瞋’은 ‘瞑’으로 되어 있다. 盧文弨는 ‘瞑’은 張本과 凌本에 ‘瞋’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瞋’으로 되는 것이 옳다. ≪莊子≫ 〈說劍篇〉에 “瞋目而語難(눈은 부릅뜨고 힐난하는 말을 하다.)”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