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가〉 애정이 많으면 법이 서지 않고, 위엄이 적으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침범한다. 이 때문에 형벌을 기필할 수 없으면 금령이 시행되지 않는다. 그에 대한 해설이 董子(董閼于)가 石邑에서 행한 일과
注
舊注:董子가 石邑에 이르러서 깊은 골짜기를 본받아 법을 세웠기 때문에 趙나라가 잘 다스려졌다.
역주
역주1董子之行石邑 :
董閼于가 趙나라 上地의 태수가 되어 石邑 산중을 순시하고 있었는데, 깊이가 백 길이나 되는 깊은 골짜기를 보고 고을 사람들에게 여기에 빠져죽은 자가 있냐고 물어보았다. 고을 사람들이 사람뿐만 아니라 심지어 동물들도 빠진 경우가 없었다고 하였다. 이에 동알우가 말하기를 “내가 법을 용서하는 일이 없이 시행하여 마치 이러한 골짜기에 빠지면 틀림없이 죽게 된다는 것과 같이 한다면 사람들이 죄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라가 잘 다스려질 것이다.”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30-121~12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