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 紂有
하고 晉有
하니 此六人者
는 亡國之臣也
니라
言是如非
하고 言非如是
하며 內險以賊
하고 其外小謹
하야 以徵其善
하며 稱道往古
하야 使良事沮
하고 善
其主
하야 以集精微
하고
注
先愼曰 禪與擅通이니 莊子人間世釋文에 禪本作擅 是也라 說文에 擅은 專也라하니라
精微는 猶精細也라 言平日擅專其主하야 無毫髮之可間也라
주紂에게는 숭후崇侯 호虎가 있었고 진晉나라에는 우시優施가 있었는데, 이들 여섯 사람은 나라를 망친 신하이다.
옳은 것을 그르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옳다고 말하며, 속으로는 음흉하게 남을 해치려고 하면서 겉으로는 작은 일에도 조심하는 체하여 자신의 선함을 내보이며 지나간 옛일을 칭송하여 좋은 일을 못하게 막고 군주를 엿보아 세밀한 정보까지 모으고,
注
왕선신王先愼:‘선禪’은 ‘천擅’과 통용이니,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의 ≪경전석문經典釋文≫에 “‘선禪’은 본래 ‘천擅’으로 되어 있다.” 한 것이 이 예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천擅’은 ‘전專(독점함)’이다.”라고 하였다.
‘정미精微’는 ‘정세精細(정밀하고 자세함)’이다. 평소에 군주와의 관계를 독점하여 털끝만큼의 틈도 주지 않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