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 明君之所以立功成名者四니 一曰天時요 二曰人心이요 三曰技能이요 四曰勢位니라
天時
면 雖十堯
라도 不能冬生一穗
요 逆人心
이면 雖賁育
이라도 不能盡人力
이라 故得天時
면 則不務而自生
하고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不字라 盧文弨云 則下脫不字하니 凌本有라하니라 先愼案 治要에 有不字일새 今據補하노라
賢明한 군주가 功을 세우고 명성을 이루는 요건은 네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天時, 둘째는 人心, 셋째는 技能, 넷째는 勢位이다.
천시를 어기면 열 명의 堯임금 같은 聖君이 있더라도 겨울에 한 농작물의 이삭도 나오게 하지 못하고, 인심을 거스르면 孟賁과 夏育 같은 勇士가 있더라도 사람들에게 가진 힘을 다 쓰게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천시를 얻으면 힘쓰지 않아도 곡식이 저절로 자라고,
注
○王先愼:乾道本에 〈‘則不務而自生’의〉 ‘不’자가 없다. 盧文弨는 ‘則’ 아래에 ‘不’자가 탈락되었으니, 凌本에 〈‘不’자가〉 있다.”라고 하였다. 나는 살펴보건대 ≪群書治要≫에 ‘不’자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