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9 或曰 李子設辭曰 夫言語辨이면 聽之說이나 不度於義者를 謂之窕言이라하니라
注
○顧廣圻曰 藏本今本에 也下有則辨非說者也六字하니 按此不當有라
혹자는 다음과 같이 논평論評하였다. “이극李克이 논설을 세워서 ‘말을 교묘하게 잘하면 듣기에는 좋지만 도의道義를 따져서 한 말이 아니면 허무맹랑한 말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말을 잘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고, 〈말을 듣고〉 좋아하는 것은 듣는 사람에게 달려 있으니, 말을 하는 것은 말을 듣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注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 ‘야也’ 아래에 ‘즉변비설자야則辨非說者也(그렇다면 교묘하게 잘하는 말은 듣기 좋도록 하는 말이 아니다.)’의 여섯 글자가 있다. 살펴보건대 이 〈여섯 글자가〉 있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