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2 若無智能而虛驕矜桓公인댄 是誣也니 宜戮이라
小臣之行은 非刑則戮이어늘 桓公은 不能領臣主之理而禮刑戮之人이라
是桓公以輕上侮君之俗으로 敎於齊國也니 非所以爲治也라 故曰 桓公不知仁義라하니라
만약 〈소신직小臣稷이〉 지혜와 재능이 없으면서 환공桓公에게 허투루 교만하고 자랑했다면 이는 속인 것이니, 마땅히 죽여야 한다.
소신직의 행동은 형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면 죽여야 하는데도 환공은 군주와 신하의 도리를 통솔하지 않고 형벌을 받거나 죽임을 당해야 하는 사람을 예우한 것이다.
이는 환공이 윗사람을 경솔하게 대하고 군주를 업신여기는 풍속을 제齊나라에게 가르친 꼴이니 잘 다스리는 방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환공은 인의仁義을 알지 못하였다.’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