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 凡物不竝盛하니 陰陽이 是也요 理相奪予하니 威德이 是也요 實厚者貌薄은 父子之禮 是也니라 由是觀之컨대 禮繁者는 實(心)衰也니라
注
○王先謙曰 禮繁者實衰
는 與實
者貌薄
으로 對文
이니 心字不當有
라 此緣下文樸心而衍
이라
무릇 사물은 대립되는 두 가지가 동시에 성할 수는 없으니 음과 양이 그렇고, 이치는 서로 빼앗고 주는 관계에 놓여 있으니 위엄과 덕이 그렇고, 실질은 두터운데 겉모습은 엷은 것은 아비와 아들의 禮가 그렇다. 이로 보건대 예가 번다한 것은 실질이 초라한 것이다.
注
○王先謙:‘禮繁者實衰’는 ‘實厚者貌薄’과 對文이니, ‘心’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아래 글의 ‘樸心’과 연계되어 잘못 들어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