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韓非子集解(1)

한비자집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한비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春風 所以發生萬物者也 喩君恩賞 所以榮益於下者也 枝本大矣 春風又發其榮以增其重이면 則披枝而害心이라
喩臣本實矣어늘 君又加之恩賞以增其威重이면 則臣將二而危君矣
○先愼曰 注趙本 威下無重字어늘 盧文弨云 張本有라하니라


가지가 커지고 줄기가 작아지면 봄바람조차 견디지 못할 것이니, 봄바람조차 견디지 못하면 가지가 나뭇고갱이를 해칠 것이다.
구주舊注:봄바람은 만물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니, 군주의 은상恩賞이 신하들에게 영예와 이익이 되는 것을 비유한다. 가지와 줄기가 크고 봄바람이 또 꽃을 피워서 그 무게를 더하면 가지가 늘어져서 나뭇고갱이를 해친다.
비유하자면 신하의 근간이 튼실한데 또 군주가 은상을 내려서 그 위중함을 더해주면 신하는 장차 두마음을 품고 군주를 위험하게 한다는 것이다.
왕선신王先愼조본趙本구주舊注에는 ‘’ 아래에 ‘’자가 없는데, 노문초盧文弨는 “장본張本에는 있다.” 하였다.


역주
역주1 枝大本小……枝將害心 : ≪韓非子新校注≫ 陳奇猷의 설에 따라 ‘春風’은 군주의 恩賞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에서 발생하는 계절풍 곧 특정 조건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위기 상황을 비유하는 것으로, ‘心(나뭇고갱이)’은 군주를 비유하는 것으로 번역하였다. 곧 이 구절은 자주 신하의 권세를 덜어내어 그의 권세가 군주의 권세보다 강하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신하의 권세가 군주의 권세보다 강해지면 갑작스런 정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적에 군주는 스스로 정권을 지탱하지 못하게 되고, 권력을 쥔 신하가 이 틈을 노려 군주를 시해할 것임을 비유적으로 한 말이다.

한비자집해(1) 책은 2019.10.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