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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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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十七 難二篇


제37편 논란論難 2

은 모두 다음과 같이 일곱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첫째,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이 아닌 것을 제시하였다. 형벌의 사용을 따지는 것은 집행한 형벌이 타당한지 않은지를 살피는 데 있고, 집행한 형벌이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만일 한결같이 형벌을 느슨히 집행하고 너그러이 은혜를 베푼다면 이는 간사한 사람을 이롭게 하고 선량한 사람을 해치게 되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나라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 화근禍根을 말하였다. 백성에게 재물을 주고 죄인을 사면하는 인정仁政의 시행을 비난하였다. 창고를 열어 빈민貧民을 구제하는 것은 ‘공로가 없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격’이므로 백성들이 윗사람에게 은혜를 바라며 요행을 노리고, 죄인을 사면하는 것은 ‘백성들을 징계하지 못하여 잘못을 쉽게 저지르게 하는 격’이므로 나라를 혼란하게 한다는 것이다. 셋째, 지혜로운 사람은 응당 환난患難이 있는 곳을 알아서 그곳을 회피하여야 함을 말하였다. 환난을 회피하는 방법은 인위人爲로 하는 것도 없고[무위無爲] 드러내는 것도 없어서[무견無見] 남이 의심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넷째, 국가를 잘 다스려 정치적인 성공을 거두는 요체要諦는 임금과 신하가 자기의 역할에 함께 힘을 쓰는 데 달려 있어서 두 역할에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 됨을 말하였다. 다섯째, 군주君主가 인재를 얻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 인재를 쓰는 일은 쉽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인재를 쓰는 문제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니, 반드시 법도法度로 그들의 규범을 삼고 형명刑名으로 그들의 언행言行을 참고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권력을 빼앗기거나 시해를 당하는 화란禍亂을 초래한다고 경계하였다. 여섯째, 국가의 주요 경제 수입의 원천은 산림山林이나 택곡澤谷(호수와 골짜기) 등의 지리地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람의 노동과 순조로운 기후의 에 의해 수입을 증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일곱째, 사람의 본성本姓은 이익을 좋아하고 해로움을 싫어하니,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은 후하게 주되 약속을 확실히 실행하고, 형벌은 엄중하게 내리되 틀림없이 집행해야 함을 천명闡明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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