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6-62 或曰 仲尼不知善賞矣 夫善賞罰者 百官不敢侵職하고 群臣不敢失禮
上設其法하야 而下無姦詐之心이라 如此 則可謂善賞罰矣
使襄子於晉陽也 令不行하고 禁不止인댄 是襄子無國晉陽無君也 尙誰與守哉리오
今襄子於晉陽也 어늘
○先愼曰 乾道本 作曰竈生龜하고 拾補臼作穴이라
盧文弨云 穴 藏本作臼하고 藏本作龜 顧廣圻云 今本曰作穴하고 龜作鼃
按 此當依趙策作臼竈生鼃 說苑權謀篇同이라 太玄經窮上九亦云 臼竈生鼃라하니 葢本於彼也
先愼按 鼃與龜 臼與曰 竝形近而誤 據盧顧校改하노라


혹자가 다음과 같이 논평論評하였다. “중니仲尼는 훌륭하게 상을 내리는 법을 알지 못하였다. 훌륭하게 상벌을 내리는 것은 온 관리들이 감히 직무를 침범하지 못하고 신하들이 감히 예법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다.
위에서 법을 설치하여 아래에서는 간사하고 속이는 마음이 없게 한다. 이와 같다면 훌륭하게 상벌을 내렸다고 이를 만하다.
만약 조양자趙襄子진양晉陽에 있을 적에 명령하여도 행하지 않고 금지하여도 그치지 않았다면 이는 조양자는 나라가 없고 진양은 군주가 없는 격이니, 누구와 함께 지킬 수 있겠는가.
지금 조양자가 진양에 있을 적에 지씨知氏(지백智伯)가 수공水攻을 펼쳐서 절구와 부엌에 개구리가 살 지경이었는데,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왈조생구曰竈生龜’로 되어 있고, ≪군서습보群書拾補≫에 ‘’자가 ‘’자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자는 장본藏本에 ‘’자로 되어 있고, ‘’자는 장본藏本에 ‘’자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고광기顧廣圻는 “금본今本에 ‘’자는 ‘’자로 되어 있고, ‘’자는 ‘’자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여기는 응당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에 ‘구조생와臼竈生鼃’로 되어 있는 것에 의거해야 하니, ≪설원說苑≫ 〈권모편權謀篇〉에도 마찬가지이다. ≪태현경太玄經≫ 〈 상구上九〉에 또한 ‘구조생와臼竈生鼃’라고 되어 있으니, 이는 저 글들에 근본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자와 ‘’자, ‘’자와 ‘’자는 모두 자형字形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니 노문초와 고광기의 교감에 의거하여 고쳤다.


역주
역주1 知氏灌之 臼竈生鼃 : ‘知’자는 ‘智’자로도 쓴다. 趙襄子가 智伯의 군대에 쫓겨 晉陽으로 들어가 있을 때, 지백의 군대가 성을 포위하고 水攻戰을 펼침으로써 진양이 온통 물에 잠기고 심지어는 부엌까지 몽땅 물에 잠겨 개구리가 알을 낳기까지 했다고 한다.(≪國語≫ 〈晉語 9〉)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