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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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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十九 大體篇


제29편 나라를 다스리는 요점
大體’란 사물의 관건‧요점‧강령이라는 뜻이다. 본편에서는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원칙을 말한다. 결국 한비자가 말하는 대체란 바로 ‘’이다. 따라서 나라를 다스리는 대체로 ‘도에 따라서 법을 온전하게 실행하는 것[因道全法]’을 제시하였다. 는 우주의 자연 규율로, 크게 공평하며 사사로운 好惡의 감정이 없다. 따라서 이러한 대체를 지키고 있는 것이 ‘정해진 법리를 지키고 자연 법칙을 따라서[守成理 因自然]’ 좋고 싫음을 내세우지 않으며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 하에서 궁극적으로 한비자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다스려지고 어지러움을 法術에 기대고, 옳고 그름을 賞罰에 의탁한다.[寄治亂於法術 託是非於賞罰]’라고 하여, 법치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에 따른 대체를 잡고 통치한 결과 ‘만물이 고루 갖추어지고[萬物備]’, ‘나라는 부유하며[國家富]’, 백성들은 ‘마음속에 원한을 맺지 않으며[心無結怨]’, ‘입으로는 다투는 말을 하지 않는[口無煩言]’, ‘지극히 안정된 세상[至安之世]’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여, 자신의 법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이상 사회를 제시하였다. 이는 정치는 혼란스럽고 민중은 도탄에 허덕이는 당대의 현실에 대한 강렬한 비판을 함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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