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應愼子曰 飛龍乘雲하고 騰蛇遊霧하니 吾不以龍蛇爲不託於雲霧之勢也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釋作擇하고 拾補에 擇作釋이라 顧廣圻云 當作釋이라하야늘 今據改라하니라
어떤 이가 신자愼子의 말에 이렇게 대응하였다. “하늘을 나는 용龍은 구름을 타고 다니고, 하늘을 오르는 뱀은 안개 속에 떠다닌다고 하는데, 나는 용과 뱀이 구름과 안개의 기세에 의탁하지 않는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그렇기는 하지만 어진 사람을 버려두고 오로지 권세에만 맡긴다면 국가를 잘 다스릴 수 있겠는가?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석釋’이 ‘택擇’으로 되어 있고, ≪군서습보群書拾補≫에 ‘택擇’이 ‘석釋’으로 되어 있다. 고광기顧廣圻는 “응당 ‘석釋’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기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