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84 先問鄶之豪傑良臣辯智果敢之士하야 盡與姓名하야
注
○盧文弨曰 張本에 無與字하고 凌本에 作盡與其名姓이라
兪樾曰
니 周官師氏
의 王擧則從注曰 故書擧爲與
라하니 是其例也
라
襄二十七年左傳 仲尼使擧是禮也의 釋文에 引沈云 擧는 謂紀錄之也라하니 然則盡擧姓名은 爲悉記錄其姓名矣라
먼저 鄶나라의 豪傑‧良臣과 언변에 능하고 果敢한 사람들을 물어 그들의 성명을 모두 기록하여
注
○盧文弨:張本에 ‘與’자가 없고, 凌本에 ‘盡與其名姓’으로 되어 있다.
顧廣圻:‘盡與’는 ≪說苑≫ 〈權謀篇〉에 ‘書其’로 되어 있다.
兪樾:‘與’는 응당 ‘擧’가 되어야 하니, ≪周禮≫ 〈地官 司徒 下〉 師氏의 ‘王擧則從(왕이 거동하면 따른다.)’의 注에 “古書에 ‘擧’는 ‘與’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사례이다.
≪春秋左氏傳≫ 襄公 27년 ‘仲尼使擧是禮也(중니께서 이 享禮를 기록하게 하셨다.)’의 ≪經典釋文≫에서 沈文何의 말을 인용하여 “擧는 기록함을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盡擧姓名’은 그들의 성명을 모두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