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無黨孤特하니라 夫以疏遠與(近愛信)[信愛]爭이면
注
○先愼曰 近字는 衍文이요 愛信은 當作信愛라 疏遠信愛相對成文이니 不當有近字라
上文希不信愛와 非有所信愛之親에 皆作信愛니 此承上言이라 明愛信二字誤倒라 注亦作近愛信이라하니 則其譌舊矣라
따르는 무리도 없이 고독하기만 하다. 군주와 소원한 자가 군주에게 신임과 총애를 받는 자와 겨루면
注
구주舊注:‘근애신近愛信’은 바로 중인을 이른다.
○왕선신王先愼:‘근近’자는 연문衍文이고, ‘애신愛信’은 ‘신애信愛’가 되어야 한다. ‘소원疏遠’과 ‘신애信愛’를 마주 놓아 문장을 이룬 것이니, ‘근近’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윗글의 ‘희불신애希不信愛’와 ‘비유소신애지친非有所信愛之親’에 모두 ‘신애信愛’라고 하였으니, 이 구절은 윗글을 이어서 말한 것이므로 ‘애신愛信’ 2자가 잘못 도치된 것이 분명하다. 구주舊注에서 또한 ‘근애신近愛信’이라 하였으니, 그 오류가 오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