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有新聲하니 願請以示하노라 平公曰 善하다 乃召師涓하야 令坐師曠之旁하야 援琴鼓之하다
注
○先愼曰 拾補는 鼓下에 旁注撫字라 盧文弨云 撫는 藏本作鼓라하니라 先愼案 趙本에 鼓作撫하니
案撫字는 涉下而誤라 史記論衡에 均作鼓하고 御覽藝文類聚四十一에 引此亦作鼓하니라
“새로 얻은 악곡樂曲이 있으니 한번 들려드리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니, 평공이 “좋습니다.” 하였다. 이에 사연을 불러 사광師曠의 곁에 앉게 하고서 금琴을 끌어다가 연주하게 하였다.
注
○왕선신王先愼:≪군서습보群書拾補≫에는 ‘고鼓’자 아래에 ‘무撫’자를 방주旁注로 달았다. 노문초盧文弨는 “‘무撫’는 장본藏本에 ‘고鼓’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조본趙本에 ‘고鼓’자가 ‘무撫’자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무撫’자는 아래의 ‘무撫’자에 관계되어 잘못된 것이다. ≪사기史記≫ 〈악서樂書〉와 ≪논형論衡≫ 〈기요편紀妖篇〉에 모두 ‘고鼓’자로 되어 있고, ≪태평어람太平御覽≫ 권579와 ≪예문유취藝文類聚≫ 권41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역시 ‘고鼓’자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