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各本에 伏瑟은 作推琴이라 顧廣圻云 史記魏世家云 中旗憑琴이라하야늘 索隱云 按戰國策에 作推琴하고 春秋後語에 中旗伏琴이어늘 而韓子에 作推瑟하고 說苑에 作伏瑟하니 文各不同이라
按索隱에 引此作瑟하니 是也라 推는 當作憑이니 憑伏同字라 難二篇云 師曠伏琴而笑之라하니라
先愼案 御覽四百五十九에 引作中旗伏瑟이라하니 今據改라
측근 신하가 대답하였다. “정말 그렇습니다.” 중기中期가 슬瑟 위에 엎드려 대답하였다.
注
○왕선신王先愼:각본各本에 ‘복슬伏瑟’은 ‘추금推琴’으로 되어 있다. 고광기顧廣圻는 “≪사기史記≫ 〈위세가魏世家〉에 ‘중기빙금中旗憑琴(중기中期가 금琴 위에 엎드리다.)’이라고 하였는데, ≪사기색은史記索隱≫에 ‘살펴보건대 ≪전국책戰國策≫에 「추금推琴」으로 되어 있고, ≪춘추후어春秋後語≫에 「중기복금中旗伏琴」으로 되어 있는데, ≪한비자韓非子≫에 「추슬推瑟」로 되어 있고 ≪설원說苑≫에 「복슬伏瑟」로 되어 있으니, 글이 저마다 같지 않다.’ 하였다.
살펴보건대 ≪사기색은≫에서 이 글을 인용하면서 ‘슬瑟’로 되어 있으니, 옳다. ‘추推’는 ‘빙憑’이 되어야 하니, ‘빙憑’과 ‘복伏’은 동자同字이다. ≪한비자韓非子≫ 〈난이편難二篇〉에 ‘사광복금이소지師曠伏琴而笑之(사광師曠이 금琴 위에 엎드려 웃다.)’라고 나온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태평어람太平御覽≫ 권459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중기복금中旗伏瑟”이라 하였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