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2 美女入見에 近王하야 因掩口하다 王問其故한대 鄭袖曰 此固言惡王之臭하니이다
及王與鄭袖美女三人坐하야 袖因先誡御者曰 王適有言이어든 必亟聽從王言이니라
미녀가 들어가 뵐 때 楚王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그대로 입을 가렸다. 초왕이 그 까닭을 묻자 鄭袖가 말하기를 “이 사람은 본래 대왕의 냄새를 싫어한다고 말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초왕과 정수‧미녀 세 사람이 함께 한 자리에 앉게 되었을 때 정수가 그 전에 먼저 侍從에게 타이르기를 “만약 대왕께서 분부하는 말씀이 있거든 반드시 그 말씀대로 재빨리 따라야 한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