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0 以勢治天下者寡矣니라 夫勢者는 便治而利亂者也라
故周書曰 毋爲虎傅翼하라 將飛入邑하야 擇人而食之하리라하니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將字라 顧廣圻云 藏本今本은 飛上에 有將字라 按之字當衍이라하니라
先愼按 逸周書寤儆篇에 正有將字일새 今據補하노라 彼脫爲字하니 當依此訂이라
권세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자는 적어질 것이다. 권세는 천하를 다스리는 데 편리한 도구이지만 천하를 혼란에 빠뜨리는 데 유리하기도 하다.
그러므로 ≪일주서逸周書≫ 〈오경편寤儆篇〉에 ‘호랑이를 위해 날개를 달아주지 말아라. 〈날개를 달아주면〉 장차 읍내邑內에 날아와서 사람을 골라 잡아먹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장將’자가 없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과 금본今本은 ‘비飛’ 위에 ‘장將’자가 있다. 살펴보건대 ‘지之’자는 응당 연문衍文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일주서逸周書≫ 〈오경편寤儆篇〉에 바로 ‘장將’자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저 ≪일주서≫에는 ‘위爲’자가 탈락되었으니 응당 이 책에 의거하여 바로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