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5 而問其奈何也
며 其不侵也幸矣
로다 曰 失之數而求之信
이면 則疑矣
라하니 其昭王之謂也
니라
注
○先愼曰 其는 拾補에 作人이라 盧文弨云 其字는 譌라하니라
先愼案 盧說非라 其는 指韓魏言이니 卽上汾水灌安邑絳水灌平陽也라
〈적국들이 자기 진秦나라를〉 어찌할지를 물으며 침범당하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신자申子(신불해申不害)가 말하기를 ‘법술法術을 놓쳐버리고 〈다른 데서〉 믿음을 구하려 하면 미혹되기 마련이다.’ 하였으니, 곧 소왕昭王을 두고 한 말이다.
지백知伯은 분별이 없어서 한강자韓康子와 위선자魏宣子를 거느리고 있으면서 물을 흘려보내 그들의 나라를 멸망시키려고 도모하였으니,
注
○왕선신王先愼:〈‘기국其國’의〉 ‘기其’는 ≪군서습보群書拾補≫에 ‘인人’으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기其’자는 잘못된 글자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노문초盧文弨의 설은 틀렸다. ‘기其’는 한씨韓氏와 위씨魏氏를 가리켜 한 말이니, 곧 위의 분수汾水를 안읍安邑에 흘려보내고 강수絳水를 평양平陽에 흘려보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