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用人之權을 不使人見하고 虛以應物하야 不必自爲하며 執要以觀其效하고 虛心而用其長하니
卽權不見素無爲之理라 廣雅釋詁에 素는 空也라하니라
몸에 해로움이 없다. 〈군주는〉 권세를 드러내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작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注
○고광기顧廣圻:구문에 오류가 있는데, 상고할 수 없다.
왕선신王先愼:사람을 쓰는 권병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고, 마음을 비워서 대상에 응하여 꼭 스스로 작위를 하지 않도록 하며, 요점을 잡고서 그 효과를 관찰하고 마음을 비워 그 장점을 쓰니,
이것이 곧 권세를 드러내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작위를 하지 않는 이치이다. ≪광아廣雅≫ 〈석고釋詁〉에 “‘소素’는 ‘공空(비움)’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