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將與楚人戰
할새 召
問之曰 吾將與楚人戰
이어늘 彼衆我寡
하니 爲之奈何
리오
注
禮는 繁縟이라 故曰繁禮라하니라 唯忠信可以學禮라 故曰不厭忠信이라하니라
진晉 문공文公이 장차 초楚나라와 전쟁을 벌이려고 할 적에 구범舅犯을 불러 물어보았다. “내가 장차 초楚나라와 전쟁을 벌이려고 하는데 저들은 군사가 많고 우리는 군사가 적으니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구범이 대답하였다. “신이 듣건대 번다한 예법을 지키는 군자君子는 충忠과 신信을 싫어하지 않고,
注
구주舊注:예법은 번다한 것이므로 “번례繁禮(번다한 예법을 지킴)”라고 하였다. 오직 충忠과 신信이 있어야만 예법을 배울 수 있으므로 〈번다한 예법을 지키는 군자는〉 “불염충신不厭忠信(충忠과 신信을 싫어하지 않는다.)”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