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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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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2-11 臣不忍嚮貪鄙之爲 不敢傷仁智之行이니이다
(先王)[先生]有幸臣之意 然有大傷臣之實이니이다하니라
○兪樾曰 先王 當作先生하니 卽謂堂谿公也 諷韓子舍全遂之道而肆危殆之行이라 故曰 先生有幸臣之意
幸臣 猶愛臣也 呂氏春秋至忠篇 王必幸臣與臣之母라하니 是也
韓子自謂不忍嚮貪鄙之爲 不敢傷仁智之行이라
若從堂谿公言하면 則仁智之行傷矣 故曰 然有大傷臣之實이라하니라 此有字當讀爲又


저는 차마 탐욕스럽고 비루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없고, 감히 어질고 지혜로운 행동을 해칠 수 없습니다.
선생은 저를 사랑하는 뜻이 있으나, 또한 저의 실천을 크게 해치는 것입니다.”
유월兪樾:‘선왕先王’은 응당 ‘선생先生’이 되어야 하니, 곧 당계공堂谿公을 가리킨 것이다. 당계공은 한비자韓非子가 〈몸을〉 온전히 하고 〈일을〉 이룰 수 있는 를 버리고 위험하고 위태로운 행동을 제멋대로 하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그러므로 “선생은 저를 사랑하는 뜻이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행신幸臣’은 ‘애신愛臣’과 같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지충편至忠篇〉에 “왕필행신여신지모王必幸臣與臣之母(왕이 반드시 의 어미를 사랑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이다.
한비자는 스스로 차마 탐욕스럽고 비루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없고, 감히 어질고 지혜로운 행동을 해칠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당계공의 말을 따른다면 어질고 지혜로운 행동에 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또한 저의 실천을 크게 해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여기서의 ‘’자는 응당 ‘’자로 읽어야 한다.


역주
역주1 : 저본의 원주에 “‘公’은 원본에 ‘非’로 되어 있으나, 兪氏(兪樾)의 ≪諸子評議≫에 의거하여 고쳤다.[公 原本作非 據兪氏諸子評議改]”라고 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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