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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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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7 管仲 不死其君而歸桓公하고 輕官讓能而任之하니 桓公得管仲又不難 明矣로다
已得管仲之後 奚遽易哉리오 管仲非이라 周公旦假爲天子七年이라가 이어늘 授之以政하니 非爲天下計也 爲其職也니라
夫不奪天下者
○顧廣圻曰 藏本同하고 今本不下有難字하니
先愼曰 張榜本 有難字하고 旁注云 難作肯이라하니라


관중管仲은 자기가 섬기던 주군主君을 따라 죽지 않고 환공桓公에게 귀순하였으며, 포숙鮑叔은 높은 벼슬을 가볍게 여기고 유능한 사람에게 양보하여 임용시켰으니, 환공이 관중을 얻은 일 역시 어렵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이미 관중을 얻은 뒤에 어찌 갑자기 쉬워졌겠는가. 관중은 주공周公 같은 사람이 아니다. 주공 단은 7년 동안 임시로 천자天子의 역할을 대신하다가 성왕成王이 장성하자 그에게 정권政權을 돌려주었으니, 〈자기가〉 천하를 소유할 계책을 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책을 행한 것이다.
어린 군주의 자리를 빼앗아 천하에 〈정권을〉 시행하지 않는 사람은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은 같고, 금본今本은 〈‘부불탈자이행천하자夫不奪子而行天下者’의〉 ‘’ 아래에 ‘’자가 있으니 잘못되었다.
왕선신王先愼장방본張榜本에 ‘’자가 있고, 방주旁注에 “‘’은 ‘’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周公 旦 周 成王 周公 旦 周 成王


역주
역주1 鮑叔 : 春秋時代 齊나라의 大夫이다. 齊 桓公을 즉위시키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우고도 정치력이 뛰어난 管仲을 추천하여 宰相의 지위를 양보하고 관중과 함께 환공을 보좌하여 霸業을 이루었다. 鮑叔牙라고도 한다.
역주2 周公旦 : 周 文王의 아들이고, 周 武王의 아우이다. 성은 姬, 이름은 旦, 시호는 元, 또는 文이다. 武王을 도와 殷紂를 滅하고 어린 조카 成王을 대리하여 國政을 도맡아 반란을 일으킨 武庚․管叔․蔡叔을 진압하여 周나라의 기반을 공고히 하였다. 禮樂과 制度를 정하고 冠婚喪祭의 의례를 확정하여 후세 사람에게 聖賢의 모범으로 일컬어진다.
역주3 成王 : 周나라 2대 왕이다. 武王의 아들이고 文王의 손자로, 이름은 誦이다.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叔父 周公에게 政事를 대리하게 하고 殷紂의 아들 武庚과 管叔․蔡叔이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였다. 제도를 정비하고 禮樂을 일으켰다.
역주4 : 君位를 계승한 사람의 호칭으로, 군위를 계승하여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嗣君을 ‘子’라고 한다.
역주5 : ‘行政’의 뜻이다.(陳奇猷, ≪韓非子新校注≫)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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