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韓非子集解(1)

한비자집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한비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62 大臣 挾愚汚之人하야 上與之欺主하고 下與之收利侵漁하며 하야
言侵奪百姓 若漁者之取魚也 阿黨爲比 忠信爲周也 比周者 言以阿黨之人으로 爲忠信與親也 雷同是非 故曰一口
○先愼曰 侵漁朋黨 當作朋黨侵漁 與下比周相與 對文이라 注乾道本 作心이니 改從趙本이라


대신들이 어리석고 더러운 자들을 옆에 끼고서, 위로는 그들과 함께 군주를 속이고 아래로는 그들과 함께 백성들에게서 이득을 착취하며, 무리를 짓고 한패가 되어 서로 말을 맞추어
구주舊注:백성의 이득을 침탈하는 것이 마치 어부가 물고기를 잡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비위를 맞추어 아첨하는 것이 ‘’이고, 충성스럽고 신실함이 ‘’이다. ‘비주比周’는 비위를 맞추어 아첨하는 사람을 충성스럽고 신실한 사람으로 여겨 가까이 어울리는 것을 말한다. 옳고 그름에 대해 부화뇌동하기 때문에 ‘서로 말을 맞춘다.’라고 한 것이다.
왕선신王先愼:‘침어붕당侵漁朋黨’은 ‘붕당침어朋黨侵漁’가 되어야 하니, 아래의 ‘비주상여比周相與’와 대문對文이다. 건도본乾道本구주舊注에 ‘’은 ‘’으로 되어 있으니, 조본趙本에 따라 바로잡았다.


역주
역주1 朋黨比周 相與一口 : 저본에는 ‘下與之收利 侵漁朋黨 比周相與 一口惑主敗法’으로 구두가 되어 있는데, ≪韓非子新校注≫ 劉師培의 설에 따라 ‘下與之收利侵漁 朋黨比周 相與一口 惑主敗法’으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윗글의 ‘朋黨比周以蔽主(무리를 짓고 한패가 되어 군주의 이목을 가린다.)’와 ≪韓非子≫ 〈飾邪篇〉에 ‘群臣朋黨比周以隱正道(신하들이 무리를 짓고 한패가 되어 正道를 은폐한다.)’ 등의 문장이 그 근거이다.

한비자집해(1) 책은 2019.10.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