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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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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66 公孫述出見之하고 入賀王曰 百姓乃皆里買牛爲王禱하니이다 王使人問之하니 果有之
王曰 訾之人二甲하라
毁也 罰之也
○先愼曰 注意謂毁其人而罰以甲也 是一訾字而用兩義以申其說矣
案訾之人二甲者 謂量其人二甲也 國語齊語訾相其質 高注 列子說符財貨無訾 張湛注 竝云 訾 量也하니 量財貨曰訾 量民之貧富亦曰訾
猶其也 謂里人이라
計里買牛之力量之可以出二甲이요 非里中人人二甲也 下文屯二甲 卽其義


공손술公孫述이 밖에 나갔다가 그것을 보고는 들어와서 왕에게 축하하여 말하기를 “백성들이 모두 마을마다 소를 사서 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였다. 왕이 사람을 시켜 조사해보니, 과연 그런 일이 있었다.
왕이 말하였다. “그 사람들에게 갑옷 두 벌을 매겨라.
구주舊注:‘’는 ‘(비방함)’이니, 벌을 주는 것이다.
왕선신王先愼구주舊注의 뜻은 그 사람을 비방하여 갑옷를 바치는 것으로 벌을 매겼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자는 한 글자인데 두 가지 뜻으로 그 내용을 설명한 것이다.
살펴보건대 ‘자지인이갑訾之人二甲’은 그 사람들에게 갑옷 두 벌을 매긴다는 것이다. ≪국어國語≫ 〈제어齊語〉 “자상기질訾相其質(그 사람의 자질을 헤아리고 살피다.)”의 고유高誘 와 ≪열자列子≫ 〈설부說符〉의 “재화무자財貨無訾(재산을 헤아릴 수가 없다.)”의 장담張湛 에 모두 “‘’는 ‘(헤아리다)’이다.”라고 하였으니, 재산을 헤아리는 것이 ‘’이고, 백성의 빈부貧富를 헤어리는 것도 ‘’이다.
’는 ‘’와 같다. ‘’은 마을 사람을 말한다.
마을에서 소를 살 수 있는 역량으로 갑옷 두 벌을 내도록 매긴다는 것이고, 마을 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갑옷 두 벌을 매기는 것은 아니다. 아래 글의 ‘둔이갑屯二甲(마을마다 갑옷 두 벌을 매기다.)’이 바로 그 뜻이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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