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盧文弨:‘疎’는 곧 ‘疋’의 異文이니, ‘疋’는 ‘足’이다. 아래의 ‘人迹’ 두 자는 응당 본래 注인데 잘못 正文에 들어간 것이다.
兪樾:‘疎’는 응당 ‘疎’이 되어야 하니 곧 ‘迹’자이다. ‘迹’은 籒文에 ‘𨒪’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뀌어 ‘疎’이 된 것이니, 역시 ‘迹’이 바뀌어 ‘跡’이 된 것과 같다.
古本 ≪韓子≫에 응당 ‘刻人疎其上’으로 되어 있었는데, 기록하는 자가 지금 글자에 의거하여 ‘迹’으로 쓰고 ‘疎’자를 실수로 삭제하지 않았으니, 마침내 ‘人’자의 위로 잘못 도치되었고 또 글자가 잘못되어 ‘疎’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