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2 非能持勢者也
니라 夫堯之賢
은 之冠也
로되 舜一
하니 而堯無天下矣
러라
有人無術以禁下하고 恃爲舜而不失其民이면 不亦無術乎아
明君見小姦於微라 故民無大謀하고 行小誅於細라 故民無大亂하니 此謂圖難於其所易也하고
이는 권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도가 아니다. 요堯의 현명함은 여섯 왕의 으뜸이지만 순舜이 한 번 거처를 옮길 때마다 〈백성들이 모여들어〉 고을을 이루니, 요堯는 천하를 잃게 되었다.
어떤 군주가 법술法術을 가지고 신하를 제어하지 못하고 순舜에게 의지하여 백성을 잃지 않으려 한다면 또한 법술이 없는 게 아니겠는가?
현명한 군주는 작은 간사함을 은미할 때 발견하기 때문에 백성들이 큰 음모를 꾀하지 못하고, 자잘한 잘못에 대해서도 징벌을 행하기 때문에 백성들은 큰 변란을 일으키지 못하니, 이것을 일러 ‘어려운 일은 쉬운 데서 도모하고,
注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 ‘난難’ 아래에 ‘자者’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