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1 上握度量
은 所以擅生殺之柄也
어늘 今守度奉量之士欲以忠
上
이나 而不得見
하고 巧言利辭行姦軌以倖偸世者數御
라
注
○先愼曰 廣雅釋詁에 御는 進也라하니라 數은 音色角反이라 此言巧言利辭之人이 得常常進見也라
윗사람이 법도를 잡고 있음은 살리고 죽이는 권세를 마음대로 행사하려는 것인데, 지금 법도를 지키고 받드는 선비가 충성으로 윗사람을 만나려 하지만 알현하지 못하고 말을 간교하게 꾸미고 이익을 말하며 간사한 짓을 행하여 세상에 요행을 얻는 자가 자주 알현한다.
注
○왕선신王先愼:≪광아廣雅≫ 〈석고釋詁〉에 “‘어御’는 ‘진進(진현함)’이다.”라고 하였다. ‘수數’은 음音이 색色과 각角의 반절反切이다. 이는 말을 간교하게 꾸미고 이익을 말하는 자가 항상 군주를 진현進見하는 것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