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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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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47 延陵卓子乘挑文之乘이어늘
言彫飾之
○兪樾曰 挑 當讀爲翟이라 下文 一曰 延陵卓子乘蒼龍與翟文之乘이라하야늘 注云 馬有翟之文이라하니 是也
挑從兆聲하야 與翟聲相近이라 故翟通作挑
尙書顧命篇 王乃洮頮水라하야늘 鄭讀洮爲濯하고 詩大東篇 佻佻公子라하야늘 韓詩 佻作嬥하고 爾雅釋魚 蜃小者珧라하야늘 衆家本珧作濯하니 竝其例也
舊注不知挑卽翟之假字하야 而訓爲雕飾하니 誤矣
先愼曰 兪說是 御覽七百四十六八百九十六 引挑作桃하고 拾補作桃어늘 盧文弨以挑字爲譌하니 非也 挑桃 竝翟之假借


연릉탁자延陵卓子가 검푸르고 크며 꿩의 깃털 무늬를 가진 준마가 끄는 수레를 탔는데,
구주舊注:조각하여 장식함을 말한다.
유월兪樾:‘’는 ‘’으로 읽어야 한다. 아래 글에 “일왈一曰 연릉탁자승창룡여적문지승延陵卓子乘蒼龍與翟文之乘”이라 하였는데, 구주舊注에 “마유적지문馬有翟之文(말에 꿩의 깃털 무늬가 있다.)”이라 하였으니, 옳다.
’는 성부聲部를 따라서 성부聲部와 가깝다. 그러므로 ‘’은 ‘’와 통용한다.
상서尙書≫ 〈고명편顧命篇〉에 “왕내도회수王乃洮頮水(왕이 물로 손을 씻고 얼굴을 씻다.)”라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은 ‘’를 ‘’으로 읽었고, ≪시경詩經≫ 〈대동편大東篇〉에 “조조공자佻佻公子(경박한 공자들)”라 하였는데,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는 ‘’로 되어 있고, ≪이아爾雅≫ 〈석어釋魚〉에 “조개의 작은 것이 ‘’이다.”라고 하였는데, 중가본衆家本(제가본諸家本)에 ‘’는 ‘’으로 되어 있으니, 모두 그 예이다.
구주舊注는 ‘’가 곧 ‘’의 가차자인지 알지 못하여 뜻풀이를 하기를 ‘조각하여 장식하다[雕飾]’라고 하였으니, 잘못되었다.
왕선신王先愼유월兪樾의 설이 옳다. ≪태평어람太平御覽≫ 권746, 권896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는 ‘’로 되어 있고, ≪군서습보群書拾補≫에 ‘’로 되어 있는데, 노문초盧文弨는 ‘’자를 잘못된 글자라고 하였으니, 틀렸다. ‘’와 ‘’는 모두 ‘’의 가차자이다.


역주
역주1 蒼龍 : 검푸른 빛깔을 지닌 준마를 말한다. ≪呂氏春秋≫ 〈孟春〉에 “駕蒼龍(蒼龍을 타다)”이라 하였는데, 注에 “말이 8척이 넘으면 ‘龍’이라 한다.[馬八尺以上爲龍]”라고 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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