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64 人問曰 將軍於若子如是어늘 尙何爲而泣고 對曰 吳起吮其父之創而父死러라 今是子又將死也니 (今)吾是以泣이니라
注
○先愼曰 下今字當衍이니 藝文類聚引作吳子吮其父之傷而殺之涇水之上이어늘 今安知不殺是子乎아라하고 御覽引與藝文類聚略同이어늘 葢所見本與今異라
說苑復恩篇에 作吳子吮此子父之創而殺之於涇水之戰하니 戰不旋踵而死라 今又吮之하니 安知是子何戰而死오 是以哭之矣니라하니라
사람들이 묻기를 “장군이 당신의 아들에게 이 정도로 대해주는데, 오히려 어찌하여 슬피 우는 것이오?” 하니, 대답하기를 “吳起 장군이 그의 아비의 상처를 빨아주었는데 아비가 〈은혜에 감동하여 물러서지 않고 싸우다가〉 전사하였소. 이제 이 아이도 장차 전사할 것이니, 내가 이 때문에 우는 것이라오.” 하였다.
注
○王先愼:아래 ‘今’자는 衍文이 되어야 한다. ≪藝文類聚≫의 인용한 글에 “吳子吮其父之傷而殺之涇水之上 今安知不殺是子乎(吳子가 그 아비의 상처를 빨아주자 〈그 아비가 물러서지 않고 싸우다가〉 涇水 가에서 전사하였으니, 지금 이 아이가 전사하지 않을지 어찌 알겠는가.)”라고 되어 있고 ≪太平御覽≫의 인용한 글도 ≪藝文類聚≫와 대략 같은데, 보았던 대본이 지금과 다른 듯하다.
≪說苑≫ 〈復恩篇〉에 “吳子吮此子父之創而殺之於涇水之戰 戰不旋踵而死 今又吮之 安知是子何戰而死 是以哭之矣(吳子가 이 아이의 아비의 상처를 빨아주자 涇水 전투에서 전사하였는데, 물러서지 않고 싸우다가 죽은 것이다. 지금 또 종기를 빨아주니 이 아이가 어느 전투에서 죽을지 어찌 알겠는가. 이 때문에 우는 것이라오.)”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