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0 勢重者
는 人主之淵也
요 臣者
는 勢重之魚也
라 魚失於淵
이면 而不可復得也
요
人主失其勢重於臣
이면 而不可復收也
니 難正言
이라 故託之於魚
하니라
權勢는 마치 君主의 연못과 같고, 신하는 마치 권세라는 연못 속에 든 물고기와 같다. 물고기가 연못을 떠나 탈출하면 다시 그곳을 얻을 수가 없고,
군주가 권세를 신하에게 빼앗기면 다시 회수할 수가 없다. 옛사람이 이를 직설적으로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고기에 가탁하여 말한 것이다.
注
○王先愼:≪老子≫에 “물고기는 연못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