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13 孰易者오 曰 鬼魅最易니이다 夫犬馬는 人所知也니 旦暮罄於前하야
注
○盧文弨曰 詩大明에 俔天之妹라하야늘 韓詩에 作磬이니 是磬俔은 同義라
說文
에 俔一訓
見
이라 葢俔從見
이니 是有見義
라 罄磬本同以俔爲義
니 當爲朝夕見於前也
라
〈왕이 묻기를〉 “무엇이 가장 쉬운가?” 하니, 대답하기를 “귀신이 가장 쉽습니다. 개나 말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니 아침저녁으로 눈앞에 보여서
注
○盧文弨:≪詩經≫ 〈大雅 大明〉에 “俔天之妹(하늘에 비유할 만한 여인이다.)”라고 하였는데, ≪韓詩外傳≫에는 〈‘俔’이〉 ‘磬’으로 되어 있으니, 이 ‘磬’과 ‘俔’은 같은 뜻이다.
≪說文解字≫에 ‘俔’은 一訓이 ‘間見(엿봄)’이다.”라고 하였다. ‘俔’은 ‘見’을 따르니 곧 ‘見’의 뜻이 있다. ‘罄’과 ‘磬’은 본래 똑같이 ‘俔’으로 뜻을 삼았으니, 응당 아침저녁으로 앞에 보인다는 것이다.
王先愼:≪太平御覽≫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罄’은 ‘覩’로 되어 있으니, 아래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