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66 吾欲以楚扶甘茂而相之秦
하노니 可乎
아 干象對曰 不可也
니이다 王曰 何也
오 曰 甘茂少而事史擧先生
하니 史擧
는 之
也
니이다
大不事君하고 小不事家하야 以苛刻聞天下어늘 茂事之하야 順焉하니이다
之明
과 之辨也
에 茂事之
하야 取十官而免於罪
하니 是茂賢也
니이다 王曰 相人敵國而(相)賢
이어늘 其不可
는 何也
오
“나는 楚나라의 국력으로 甘茂를 지원하여 秦나라의 相國이 되게 하려고 하는데 되겠는가?”라고 말하였다. 干象은 “안 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楚王이 “무엇 때문에 그렇소?”라고 물었다. 간상은 “감무는 젊을 때 史擧 선생을 스승으로 섬겼는데 사거는 上蔡의 문지기[監門]였습니다.
크게는 君主를 섬기지 않았고 작게는 집안일을 하지 않아서 각박한 행실로 천하에 이름이 났는데 감무가 그런 사람을 스승으로 섬겨 〈그의 각박한 행실을〉 따랐습니다.
秦 惠王의 밝은 지혜와 張儀의 명확한 판단 아래에서 감무는 그들을 섬겨 열이나 되는 많은 관직을 얻었으면서도 너끈히 죄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감무가 현명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초왕이 “사람을 상대국의 상국으로 만들려고 할 적에는 현명한 사람을 보내는 법인데 그것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오?”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