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4 魯季孫新弑其君
에 吳起仕焉
하다 或謂起曰 夫死者
는 始死而血
하고 已血而
하며
注
○先愼曰 乾道本에 䘐上無而字라 顧廣圻云 藏本今本에 有라하니라 先愼案 依上下文하면 當有而字일새 今據補하노라
䘐乃衄之俗字니 廣雅釋言에 衄은 縮也라하고 又肭之假借하니라 說文肭下云 朔而月見東方을 謂之縮肭이라하니라
䘐肭은 竝音女六反이요 義相近故로 通用이라 此言人血盡則皮肉皆縮이라
魯나라 季孫이 새로 막 임금을 시해했을 적에 吳起가 그곳에서 벼슬하고 있었다. 어떤 이가 오기에게 “죽은 사람이 처음 죽음을 당하면 피가 흐르고 피가 흐르고 나면 피가 변해서 썩으며
注
○王先愼:乾道本에 ‘䘐’ 위에 ‘而’자가 없다. 顧廣圻는 “藏本과 今本에 ‘而’자가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윗글과 아래 글에 의거하면 응당 ‘而’자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䘐’자는 곧 ‘衄’자의 俗字이니, ≪廣雅≫ 〈釋言〉에 ‘衄’은 ‘縮(오그라들다)’이라 하였고, 또 ‘肭(朒)’의 假借字라고 하였다. ≪說文解字≫의 ‘肭’자 아래에 “초하루에 달이 東方에 나타나는 것을 ‘縮肭’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䘐과 肭은 音이 둘 다 女와 六의 反切이고, 뜻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통용한다. 이는 사람의 피가 다 흐르고 나면 살이 모두 오그라듦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