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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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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6-14 敵者 所伐之國也 後雖無復라도 何傷哉리오
文公之所以先雍季者 以其功耶 則所以勝楚破軍者 舅犯之謀也 以其善言耶 則雍季乃道其後之無復也 此未有善言也
舅犯則以兼之矣 舅犯曰繁禮君子不厭忠信者 所以愛其下也 所以不欺其民也
夫旣以愛而不欺矣 言孰善於此리오 然必曰出於詐僞者 軍旅之計也
舅犯 前有善言이요 後有戰勝이라 舅犯有二功이나 而後論이요 雍季無一焉이나 而先賞이라
文公之霸也 不亦宜乎아하니
○先愼曰 乾道本 無也字
盧文弨云 此二句乃述仲尼之語 也字脫이요 藏本有라하니라 今據補하노라


적국은 정벌 대상인 나라이니 훗날 비록 〈이〉 다시 없을지라도 무슨 해가 되겠는가.
문공文公옹계雍季를 먼저 한 것은 그 공적 때문인가? 그렇다면 나라에게 승리하여 그 군사를 깨뜨린 것은 구범舅犯의 계책이다. 〈문공이 옹계를 먼저 한 것은〉 그 훌륭한 말 때문인가? 그렇다면 옹계가 훗날 〈이〉 다시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훌륭한 말이 되지 못한다.
구범은 〈공적과 훌륭한 말을〉 겸비하였으니, 구범이 번다한 예법을 지키는 군자君子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서, 은 그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요, 은 그 백성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이미 사랑하고서 속이지 않으니 이보다 더 훌륭한 말이 있겠는가. 그러나 기필코 속이는 짓에서 나와야 함을 말한 것은 전쟁에서의 계책이기 때문이다.
구범은 앞에서는 훌륭한 말을 하였고, 뒤에서는 전쟁의 승리를 가져왔다. 그런데도 구범은 두 가지 공적이 있었으나 〈공적을〉 논정論定하는 것이 뒤로 미뤄졌고, 옹계는 어떠한 공적도 없었으나 먼저 상을 받았다.
그런데도 ‘문공이 패자가 된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은가.’라고 하였으니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자가 없다.
노문초盧文弨는 “이 두 구(문공지패야文公之霸也 불역의호不亦宜乎)는 중니仲尼의 말을 기술한 것이니 ‘’자가 탈락된 것이고 장본藏本에는 〈‘’자가〉 있다.”라고 하였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
역주1 : ≪韓非子新校注≫ 陳奇猷의 설에 의거하여 ‘그런데도[反]’의 뜻으로 번역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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