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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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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6 此知伯之所以國亡而身死하야 之故也니라 今昭王乃問孰與始强하니 인저
○先愼曰 乾道本 未作畏하고 也作乎 盧文弨云 凌本秦本 畏作未하고 乎作也라하고 顧廣圻云 畏字當有誤어늘 未詳이라하니라
先愼按 畏未 聲近而譌 未有水人之患 與安有肘足之事 文法一律이니 今據改


이는 지백知伯이 나라를 잃고 몸은 죽어서 두개골이 술잔이 된 까닭이다. 지금 소왕昭王이 〈나라와 나라가〉 처음보다 강해졌는가를 물었으니, 아마도 남의 나라를 물로 〈공격했다가 도리어 자기가 망한〉 환난을 두려워한 것이리라.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는 ‘’로 되어 있고 ‘’는 ‘’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능본凌本진본秦本에 ‘’는 ‘’로 되어 있고 ‘’는 ‘’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고, 고광기顧廣圻는 “‘’자는 응당 오류가 있을 것인데, 상고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와 ‘’는 성음이 비슷해서 잘못된 것이다. ‘미유수인지환未有水人之患’은 ‘안유주족지사安有肘足之事’와 문법이 일치되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


역주
역주1 頭爲飮杯 : 趙氏가 知伯에게 등을 돌린 韓氏, 魏氏와 연합하여 지백을 죽인 뒤, 그를 원망한 나머지 두개골로 술잔을 만들었다.(≪戰國策≫ 〈趙策〉)
역주2 其(未)[畏]有水人之患(也)[乎] : ‘水人之患’은 강물을 끌어들여 남의 나라를 멸하려고 함으로써 얻게 되는 환난을 말한다. 곧 知伯이 강물을 韓氏와 魏氏 쪽으로 흘려보내려고 꾀하다가 자기가 멸망하게 된 환난을 가리킨다. 乾道本에 따라 읽는 것이 문맥에 더 순조로우므로 王先愼의 교감을 따르지 않았다. ≪韓非子新校注≫, ≪韓非子全譯≫, ≪新譯韓非子≫(三民書局) 등도 모두 乾道本과 같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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