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6 衛人嫁其子而敎之曰 必私積聚하라 爲人婦而出은 常也요 其成居는 幸也니라
注
○先愼曰 書益稷鄭注에 成은 猶終也라하고 國語周語에 成은 德之終也라하니 終與同室을 未可必也라
衛나라 사람이 딸을 시집보내면서 가르치기를 “반드시 남몰래 재물을 모아두어라. 남의 집 며느리가 되어 쫓겨나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고 죽을 때까지 함께 사는 것은 요행이다.”라고 하였다.
注
○王先愼:≪書經≫ 〈虞書 益稷〉 鄭玄의 注에 “‘成’은 ‘終(마치다)’과 같다.”라고 하였고, ≪國語≫ 〈周語〉에 “‘成’은 德之終(덕의 마침)이다.”라고 하였으니, 끝까지 한 집에서 사는 것을 기필할 수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