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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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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1-1 或問曰 辯安生乎잇가 對曰 生於上之不明也니라
問者曰 上之不明하야 因生辯也 何哉
對曰 明主之國 令者言最貴者也 法者事最適者也니라 言無二貴하고 法不兩適이라 故言行而不軌於法令者必禁이니라
若其無法令而可以接詐應變生利揣事者 上必采其言而責其實이니라
言當이면 則有大利하고 不當이면 則有重罪니라 是以愚者畏罪而不敢言이요 智者無以하니
○先愼曰 訟 讀爲誦이라


혹자가 물었다. “논변論辯은 어떻게 생기는가?” 내가 대답하였다. “군주가 명철하지 못해서 생긴다.”
묻는 자가 말하였다. “군주가 명철하지 못해서 그로 인해 논변이 생기는 까닭은 무엇인가?”
내가 대답하였다. “명철한 군주가 다스리는 나라는 군주의 명령이 말 중에서 가장 존귀한 것이고, 법이 일 중에서 가장 알맞은 것이다. 〈군주의 명령 외에〉 귀한 말은 둘도 없고, 법보다 알맞은 것은 둘도 없다. 그러므로 말과 행동이 법과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반드시 금지된다.
만약 법과 명령이 없는데도 속임수에 대처하고 변화에 응하며 이익을 창출하고 앞일을 헤아린다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군주는 반드시 그 말을 채택하되 그 실적을 따져봐야 한다.
말이 타당하면 큰 이익을 주고, 타당하지 않으면 무거운 죄를 내린다. 이 때문에 어리석은 자는 죄를 받을까 두려워 감히 말하지 않고 지혜로운 자는 시비是非하지 않는다.
왕선신王先愼:‘’은 ‘’으로 읽는다.


역주
역주1 : 王先愼은 ‘誦(외다)’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였으나, 문맥상 ‘爭訟’의 뜻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 ≪說文解字≫에도 “訟은 다툰다는 뜻이다.[訟 爭也]”라고 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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