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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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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2-142 夫嬰兒相與戲也 以塵爲飯하고 以塗爲羹하며 以木爲胾 然至日晩 必歸饟者 塵飯塗羹 可以戲而不可食也일새니라
夫稱上古之傳頌 辯而不慤이요 道先王仁義而不能正國者 此亦可以戲而不可以爲治也니라
夫慕仁義而弱亂者 不慕而治強者 秦也니라 然而[秦強而]未帝者 治未畢也일새니라
○先愼曰 趙本 然而下 有秦強而三字 張本 從夫慕至此均無


어린아이들이 함께 소꿉장난을 할 적에 흙을 밥으로 삼고 진흙을 국으로 삼으며 나무를 고기라 하지만, 날이 저물고 나면 반드시 돌아가서 밥을 먹는 것은 흙으로 만든 밥과 진흙으로 만든 국은 가지고 소꿉장난을 할 수는 있지만 먹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상고시대의 傳說頌歌를 일컫는 것은 유창하게 들리지만 실질적이지 못하고, 先王仁義를 말하더라도 나라를 바르게 할 수 없는 것은 이 역시 장난을 할 수는 있으나 나라를 다스리는 것으로 삼을 수는 없다.
仁義를 숭상해서 약해지고 어지러워진 나라는 三晉이고, 숭상하지 않아서 잘 다스려지고 강해진 나라는 나라이다. 그런데 강한 나라로서도 帝王이 되지 못한 것은 治術이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王先愼趙本은 ‘然而’ 아래에 ‘秦強而’ 세 자가 있다. 張本은 ‘夫慕’에서 여기까지 모두 없다.


역주
역주1 三晉 : 전국시대 趙나라‧韓나라‧魏나라의 合稱이다. 趙氏‧韓氏‧魏氏는 원래 晉나라의 大夫였으나 전국시대 초기에 晉나라를 나누어 각기 나라를 세워 三國이 되었기 때문에 ‘三晉’이라 이른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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