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29 於是에 天下莫敢言無傳天下於舜하다 仲尼聞之하시고 曰 堯之知舜之賢이 非其難者也라
夫至乎誅諫者하고 必傳之舜이 乃其難也라하시니라 一曰 不以其所疑로 敗其所察則難也라
이에 천하 사람들이 누구도 감히 천하를 舜에게 전해주면 안 된다고 말을 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仲尼가 이 말을 듣고 “堯임금이 순임금의 현명함을 안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禪位하지 말라고〉 간하는 사람을 처벌하기까지 하고 기필코 순임금에게 천하를 전해준 일이 바로 어려운 일이다.”라고 하였다. 일설에는 중니가 “의심하는 것 때문에 자기가 살펴서 안 일을 폐기하지 않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