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2 余欲君之棄其妻也하야 因自傷其身하야 以視君而泣하야
注
○先愼曰 視는 當作示라 以示君은 謂以身受傷之處示君也니 與下自裂其親身之裏以示君으로 同義라 下正作示니 明此視爲示之譌라
余가 춘신군이 정실부인을 버리게 하려고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고는 춘신군에게 보이고 울면서 말하였다.
注
○王先愼:‘視’는 ‘示’가 되어야 한다. ‘以示君’은 몸에 상처를 입은 곳을 춘신군에게 보임을 말하니, 아래에 나오는 ‘自裂其親身衣之裏以示君(스스로 속옷을 찢어 춘신군에게 보였다.)’과 같은 뜻이다. 아래에는 ‘示’로 되어 있으니, 여기 ‘視’는 분명히 ‘示’의 오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