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且臣聞之호니 曰 戰戰栗栗하야 日愼一日이니 苟愼其道면 天下可有라하니이다
何以知其然也
잇고 昔者
에 爲天子
하야 將率天下甲兵百萬
하야 左飮於
하고
注
○先愼曰 趙本에 溪作谿라 盧文弨云 谿는 策作谷이라하니라
先愼按 御覽六十四 八百九十六과 事類賦二十一에 引飮下에 竝有馬字하고 無谿字하니 下同이라
신臣은 또 들으니 “경계하고 두려워하여 하루를 하루보다 더 삼가야 되니, 만일 정치하는 도리를 신중히 한다면 천하를 소유할 수 있다.”라 하였습니다.
무엇으로 그러한 줄을 알겠습니까. 예전에 주紂가 천자天子가 되어 천하의 100만 대군을 거느리고 나가 왼쪽(동쪽)에서는 기계淇溪에서 〈말에〉 물을 먹이고
注
○왕선신王先愼:조본趙本에 ‘계溪’는 ‘계谿’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계谿’는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에 ‘곡谷’으로 되어 있다.”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태평어람太平御覽≫ 권64․권896과 ≪사류부事類賦≫ 권21에 이 부분을 인용하면서 ‘음飮’자 밑에 모두 ‘마馬’자가 있고 ‘계谿’자는 없으니, 아래 문구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