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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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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十一 內儲說 下 六微篇


제31편 내저설 하 여섯 가지 은미한 일
內儲說의 의미는 위의 〈內儲說 七術〉의 解題에 보인다. 六微는 여섯 가지 隱微라는 뜻으로, 君主에게 가 되는 여섯 가지 은미한 일을 말한다. 군주는 자기에게 해가 되는 이런 일들을 미리 자세히 살펴서 엄중히 방비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여섯 가지는, 첫째 大權은 군주 자신이 장악하여 행사하고 신하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는 ‘權借在下’로, 이는 ‘권세로 다스려야 한다’는 韓非基本思想이다. 둘째 군주와 신하의 이익이 다르기 때문에 신하가 外勢를 이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利異外借’로, 신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충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하가 이익을 얻으면 군주는 이익을 잃게 되며, 姦臣은 자기의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국가의 환난 따위는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는 거짓을 옳은 것처럼 가장한 ‘託於似類’로, 군주는 신하의 似是而非를 밝게 살펴서 신하가 획책하는 陰謀를 이루게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넷째는 군주와 신하의 이해가 相反되면 신하가 군주를 해치고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는 ‘利害有反’으로, 나라가 손해를 보면 누가 그 이익을 보았는지 살펴보고, 신하가 손해를 보면 그와 반대에 있는 사람을 살펴보아야 함을 말하였다. 다섯째는 신하들의 세력이 대등하여 안에서 다투는 ‘參疑內爭’으로, 이 때문에 초래하는 禍亂을 설명하고, 전통적인 等級制度를 확립하여 군주의 全權을 확립하는 일을 강조하였다. 여섯째는 적대국이 我國의 대신을 폐하거나 임용한다는 ‘敵國廢置’로, 적대국과 아국의 이해관계는 다르기 때문에 相對國賢能한 신하를 폐하고 무능한 신하가 임용되도록 도와 自國의 이익을 꾀하므로 이를 잘 살펴서 대처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韓非는 가장 끝에 ‘參疑內爭’과 ‘敵國廢置’의 은미한 일을 들어서 군주가 국내에서는 엄중하게 방비하고, 외국에게는 적대국을 혼란하게 하는 책략을 시행할 것을 적극 제시하였다. 이처럼 여섯 가지 은미한 일을, 제목을 으로 標榜하고 그에 따른 事例敷衍하여 자기의 統治思想을 적극 闡明하였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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