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盧文弨曰 成歡後作讙하니 荀子解蔽篇에 作戴讙이라
先愼曰 歡驩讙三字는 古通用이라 禮記樂記에 鼓鼙之聲讙이라하고 注에 或爲歡이라
驩
은 爲馬名本字
로되 와 荀子大略篇
의 夫婦不得不驩
은 皆以驩爲歡樂字
라 驩歡讙
은 音義竝同
이라 故通用
이라
春秋文公六年晉侯驩에 公羊作讙하고 史記作歡하니 是其證이라 荀子楊注에 引成作戴하니 誤라 說見下라
成歡은 〈齊나라 군주가〉 너무 인자하여 齊나라를 약하게 했다고 여겼으며
注
舊注:成歡은 齊나라 왕이 너무 인자하므로 필시 齊나라를 약하게 만들 것임을 알았다.
○盧文弨:‘成歡’은 뒤에 ‘讙’으로 되어 있으니, ≪荀子≫ 〈解蔽篇〉에 ‘戴讙’으로 되어 있다.
顧廣圻:說(30-165)에 ‘歡’이 ‘驩’으로 되어 있으니 ‘驩’과 ‘歡’은 같은 글자이다.
王先愼:‘歡’, ‘驩’, ‘讙’ 세 자는 옛날에 통용자이다. ≪禮記≫ 〈樂記〉에 “鼓鼙之聲讙(큰북 작은북 소리가 즐겁다.)”이라 하고, 그 注에 ‘歡’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라고 하였다.
驩은 말 이름이 본래 글자의 뜻이지만, ≪孟子≫의 “驩如(즐거워하다)”와 ≪荀子≫ 〈大略篇〉의 “夫婦不得不驩(夫婦가 즐거워하지 않을 수 없다.)”은 모두 ‘驩’을 ‘歡樂’의 글자 뜻으로 삼은 것이다. ‘驩’, ‘歡’, ‘讙’은 소리와 뜻이 모두 똑같기 때문에 통용이 된다.
≪春秋≫ 文公 6년의 “晉侯驩(晉侯가 즐거워하다.)”에 대하여, 〈‘驩’이〉 ≪春秋公羊傳≫에는 ‘讙’으로 되어 있고, ≪史記≫에는 ‘歡’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荀子≫ 楊倞의 注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成’이 ‘戴’로 되어 있으니 틀렸다. 설명은 아래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