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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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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13 叔向御坐平公請事할새 公腓痛足痺轉觔而不敢壞坐
晉國聞之하고 皆曰 叔向 賢者로다 平公禮之하야 轉觔而不敢壞坐니라 晉國之辭仕託하고 慕叔向者 國之(錘)[垂]矣러라
○先愼曰 一本 錘作䍋 盧文弨云 䍋 張本 作錘 與前同이라 語難解라하니라
顧廣圻云 藏本同이라 今本 錘作䍋 案上文 亦云錘 皆未詳이라
案八說篇云 死傷者軍之乘이라하니 或此與彼同이라하니라 先愼案 錘䍋 皆垂之誤 國之錘 猶國之半也 說詳前이라
八說篇 作乘 亦誤 又案御覽三百七十二 引韓子曰 晉平公與唐彦坐而出하고 叔向入하니 公曳一足이라
叔向問之하니 公曰 吾侍唐子하야 腓痛足痺而不敢伸이라하니 叔向不悅이라
公曰 子欲貴 吾爵子 欲富 吾祿子 夫唐先生 無欲也 非正坐吾無以養之注+下唐彦 一作唐亥 案卽亥唐倒文이라라하니 當爲此條 一曰佚文이라


叔向 平公을 모시고 앉아 정사를 奏請할 적에, 평공이 장딴지가 쑤시고 발이 저리며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데도 감히 앉은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나라 백성들이 이 소식을 듣고 다들 말하기를 “叔向은 현자이다. 평공이 그를 예우하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도 감히 앉은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하였다. 나라 백성들 중에 벼슬하거나 의탁하기를 그만두고 叔向을 흠모하여 배우려는 자들이 나라의 절반이나 되었다.
王先愼:어떤 에 ‘’는 ‘’로 되어 있다. 盧文弨는 ‘’는 張本에 ‘’로 되어 있으니, 앞 글자와 같다.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 하였다.
顧廣圻는 “藏本은 같다. 今本에 ‘’는 ‘’로 되어 있으니, 잘못이다. 살펴보건대 윗글에 역시 ‘’로 되어 있으니, 모두 미상이다.
살펴보건대 〈八說篇〉에 ‘死傷者軍之乘(사상자가 군대의 절반이다.)’이라고 하였으니, 아마도 이 글자()와 저 글자()는 같은 듯하다.”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와 ’는 모두 ‘’의 잘못이다. ‘國之錘’는 ‘國之半’과 같으니, 설명이 앞에 상세하게 나온다.
八說篇〉에 ‘’으로 된 것은 역시 잘못이다. 또 살펴보건대 ≪太平御覽≫ 권372의 ≪韓非子≫ 인용에서 “ 平公唐彦과 앉아 있다가 당언이 나가고 叔向이 들어갔는데 평공이 한쪽 발을 끌고 있었다.
숙향이 이유를 묻자, 평공이 말하기를 ‘내가 唐子를 모시고 앉아 있으면서 장딴지가 쑤시고 발이 저린데도 펴지 못하였다.’ 하니, 숙향이 좋아하지 않았다.
평공이 말하기를 ‘그대가 존귀하기를 원하면 내가 그대에게 벼슬을 줄 것이고, 부유하기를 원하면 내가 그대에게 봉록을 줄 것이다. 저 唐先生은 아무런 욕심이 없다. 바로 앉지 않고서는 내가 그를 대접할 길이 없다.’注+아래의 ‘唐彦’은 ‘唐亥’로 된 본도 있다. 살펴보건대 곧 ‘亥唐’의 도치문이다. 하였다.”라고 하였으니, 응당 이 조문이 된다. 혹은 佚文이라고 한다.


역주
역주1 (腓脹) : 저본의 원주에 “살펴보건대 위의 글 속에 ‘腓脹’ 두 자가 없으니, 이 구절에는 응당 오류가 있다.”고 한 것에 의거하여, ‘腓脹’을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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