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1 商辛用
而滅
이라 此皆用所賢
이어늘 而事相反也
라
燕噲는 雖擧所賢이나 而同於用所愛하니 衛奚(距)[遽]然哉리오
注
○先愼曰 拾補에 奚下有獨字하고 距作詎라 盧文弨云 距字는 非라하고 顧廣圻云 距는 讀爲遽라하니라
상신商辛(은殷나라 주紂)은 비중費仲을 등용하여 멸망하였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어질게 여긴 자를 등용하였는데 그 결과는 상반되었다.
연왕燕王 자쾌子噲는 비록 자신이 어질게 여긴 자를 등용하였으나 사랑하는 자를 등용한 경우와 같았으니, 위衛나라가 어찌 대번에 〈자쾌子噲와 자지子之의 경우처럼〉 그렇게 되겠는가.
注
○왕선신王先愼:≪군서습보群書拾補≫에 ‘계奚’자 아래에 ‘독獨’자가 있고, ‘거距’자는 ‘거詎’자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거距’자는 틀렸다.”라고 하였고, 고광기顧廣圻는 “‘거距’는 ‘거遽’자로 읽어야 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