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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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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2-3 其說在하고 하니 夫藥酒(用)[忠]言 (明君聖主)[知者明主]之以獨知也니라
○顧廣圻曰 藏本同이라 今本 君作在
先愼曰 用 張榜本 作無 案用 當作忠이라 明君聖主 當作知者明主 謂藥酒忠言 知者明主之所以獨知也
下說良藥苦於口 知者勸而飮之하고 忠言拂於耳 而明主聽之 是其證이라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田鳩[]나라 왕에게 대답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래서 墨子는 나무로 된 솔개를 만들었고 가수 武宮을 지었으니, 약이 되는 술과 충성스런 말은 지혜로운 자와 현명한 군주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顧廣圻藏本은 같다. 今本에 ‘’은 ‘’로 되어 있으니 잘못되었다.
王先愼:‘’은 張榜本에 ‘’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은 ‘’이 되어야 한다. ‘明君聖主’는 ‘知者明主’가 되어야 한다. 藥酒忠言은 지혜로운 자와 현명한 군주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아래에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지혜로운 자[知者]는 기꺼이 마시고, 충성스런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현명한 군주[明主]는 들어준다.’라고 한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역주
역주1 田鳩對荊王 : 楚나라 왕이 田鳩에게 墨子의 언변이 유창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묻자, 秦伯이 딸을 晉나라에 시집보낼 적에 딸 대신 몸종만 화려하게 꾸며서 보낸 고사와, 鄭나라 사람이 楚나라 사람에게 진주를 사면서 진주를 담은 화려한 상자를 사고 진주를 돌려보낸 고사를 인용하여 말보다 실질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일이다. 아래 32-51~59 참조. 田鳩는 전국시대 齊나라 사람으로, 墨翟의 제자이다. 田俅라고도 한다.(≪呂氏春秋≫ 〈首時篇〉)
역주2 墨子爲木鳶 : 墨子가 3년에 걸쳐 만든 나무 솔개가 하루를 날고는 부서지자 제자에게 실제 쓰임을 놓고 보면 그것이 수레의 끌채를 만드는 재주만 못하다고 말한 일이다. 아래 32-60~63 참조. 墨子는 墨家學派의 창시자인 墨翟의 존칭이다. 전국시대 魯나라 사람으로 宋나라 대부를 지냈다. 차별이 없는 兼愛를 설파하고 재화를 절약하는 節用, 전쟁을 배격하는 非攻 등을 주장하였다.(≪史記≫ 〈孟子荀卿列傳〉)
역주3 謳癸築武宮 : 宋나라 왕이 武宮을 쌓으면서 癸에게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일의 진척이 있었는데, 癸가 자기 스승 射稽를 소개하여, 그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자 훨씬 더 일이 진척되었다는 일이다. 아래 32-64~67 참조. ‘謳’는 노래 부르는 사람이고, ‘癸’는 인명이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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