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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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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2 迷而失道하야 與公相失하다 飢而道泣하고 寢餓而不敢食하다 及文公反國하고 擧兵攻原하야 克而拔之하다
○先愼曰 乾道本 原克作用兌 顧廣圻云 今本 用兌二字作原이라 按 句有誤라하니라
孫貽讓云 用 當爲周之誤 讀爲隧 謂六遂也 隧兌 字通注+詳老子이라
周語云 晉文公 旣定襄王于郟하야 王勞之以地어늘하고 請隧焉이라하니 韋注云 隧 六遂也注+事亦見僖二十五年左傳하고 杜預注以隧爲王之葬禮라하니 與韋說異 라하니라
此文公攻原 卽周襄王所賜之地 於王國爲都鄙 不在六遂
而云 攻周遂者 戰國時已有文公請六遂之說하야 展轉傳譌하야 遂以文公伐原爲攻周之遂地
先秦諸子解經 已不免沿譌하니 悉心推校라야 可略得其䡮迹이라 今本作原 則明人不知而妄改 不足據也라하니라
先愼按 孫說 乃原之誤 乃克之誤 御覽二百六十六 引作擧兵攻原하야 克而拔之 是其證일새 今據改하노라


헤매어 길을 잃고서 文公과 헤어졌다. 〈箕鄭은〉 배가 고파 길에서 울기도 하고 심지어 극도로 굶주렸는데도 감히 〈항아리의 음식을〉 먹지 않았다. 문공이 귀국하고 군사를 일으켜 땅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王先愼乾道本에 ‘原克’이 ‘用兌’로 되어 있다. 顧廣圻는 “今本에 ‘用兌’ 두 자가 ‘’자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에 잘못된 것이 있다.”라고 하였다.
孫貽讓은 ‘’자는 응당 ‘’자의 잘못이다. ‘’는 ‘’로 읽어야 하니 六遂(나라의 행정단위)를 가리킨다. ‘’와 ‘’는 통용되는 글자이다.注+자세한 설명은 ≪老子≫에 보인다.
國語≫ 〈周語〉에 ‘ 文公 襄王으로 〈호송한 뒤 왕권을〉 안정시키자 양왕이 위로하며 땅을 주었는데 문공이 사양하고 를 청하였다.’라고 하였으니, 韋昭에 ‘「」는 六遂이다.’注+이 일이 또한 ≪春秋左氏傳僖公 25년 조에 보이고, 杜預에서 ‘’는 왕의 葬禮이다.”라고 하였으니 韋昭과 다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문공이 공격한 은 곧 주 양왕이 진 문공에게 하사한 땅이니, 주나라에 있어서 변방에 해당하고 六遂에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주나라의 를 공격했다.[攻周遂]’라고 한 것은 戰國時代에 이미 문공이 六遂를 청했다는 이 있어서 이리저리 잘못 전해져서 마침내 ‘文公伐原(文公을 정벌함)’을 ‘攻周之遂地(나라의 六遂의 땅을 공격함)’로 여긴 것이다.
先秦諸子들이 經書를 풀이함에 이미 잘못을 따르는 것을 면치 못하였으니 마음을 다해 미루어 교정해야지 그 자취를 대략 알 수 있는 것이다. 今本에 ‘’자로 되어 있는 것은 사람이 잘 모르고 함부로 고친 것이 분명하니 의거하기에 부족하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孫貽讓은 틀렸다. ‘’자는 ‘’자의 잘못이요 ‘’는 ‘’자의 잘못이다. ≪太平御覽≫ 권266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擧兵攻原 克而拔之’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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